부천ㆍ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천·김포 범죄피해 지원활동 전국에서 으뜸

박종환 지청장에게 보낸 정상명 검찰총장 ‘격려메일’ 화제

나정숙 기자 bj21news@naver.com

▲ 위원회 회의 모습 ⓒ부천타임즈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원(지청장 박종환)이 최근 범죄피해자 지원업무 우수청으로 선정돼 정상명 검찰총장으로부터 격려 메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지청에 따르면 “정상명 검찰청장이 지난 24일 범죄피해자 지원업무에 새로운 사례를 도입한 부천지청 박종환 지청장과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는 것. 




▲ 박종환 부천지청장

정 총장은 직접 작성한 격려 메일에서  “무더운 여름 직원들 모두가 다소 지쳐있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리더십으로 현안업무를 잘 처리해주어 총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전제하고 범죄피해자보호시스템 강화와 관련해 지난 5월 실시한 평가결과 부천지청은 우수 피해자지원사례를 비롯해 적극적인 홍보와 피해자 지원의 기본업무를 열심히 한 결과 우수청에 선정됐다고 언급했다.                                         



정 총장은 또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검찰이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지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피해자의 인권, 보호지원업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장은 덧붙여 처음 시도해 본 격려 메일에 대해 자신의 마음이 잔잔하면서도 진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 매우 흡족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범죄피해자 지원업무에 있어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장상빈)는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 상담소 개소, 테이프 커팅을 하는 관계자들(왼쪽 두번째부터 홍건표 시장, 박종환 지청장, 장상빈 이사장, 정주묵 본부장, 소을섭 전 부천보호관찰소 지소장) ⓒ부천타임즈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로 인해 생명, 신체 피해를 당한 국민은 국가가 구조해야 한다는 헌법 이념에 따라 2005년에 설립돼 범죄피해자가 피해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 및 경제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지원사업은 범죄 피해로 생활 환경이 어려워진 피해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가족 생활비 지원’을 비롯해 ▲장학금 지원 응급구호 및 의료비 지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주거환경개선 ▲형사조정 ▲상담실 운영 ▲성범죄 및 가정폭력범죄 예방교육 ▲청소년 순회 성범죄예방교육 등 9개 사업으로 1억 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역시 가족생활비 지원·범죄피해로 생활이 어려워진 관내 초·중·고 재학생 26명에게 장학금 지원·화해중재 등 8개 사업에 1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특히 경찰 및 검찰청에 접수되는 고소사건에 대해 형사조정위원회에서 고소인과 피고소인 간의 화해 조정으로 분쟁을 해소하는 제도인 ‘고소사건형사조정(화해중재)’에서 173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개가를 올려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 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한 상담위원 및 성교육강사들ⓒ부천타임즈
 
또한 2005년부터 가톨릭대 위탁교육으로 성범죄 및 가정폭력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 성교육·성상담·가정폭력전문상담사 3백여 명을 배출해 지난해 6월부터 부천·김포의 초·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성범죄 예방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성교육 강사들은 올 1학기 동안에만 부천시 5개교 6,441명, 김포시 16개교 8,644명에 대해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또 지난 5월 10일 부천보호관찰소 4층에 부설기관인 성폭력 및 가정폭력 전문 상담소를 개설, 직장 및 가정에서의 성폭력과 성희롱,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과 법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상담소 개소식 ⓒ부천타임즈  


2007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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